"매물만 쌓이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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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발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이다. /더팩트 DB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7주 연속 하락세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20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88.1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최근 내리막을 걷고 있다. △5월 2일 91.1 △5월 9일 91 △5월 16일 90.8 △5월 23일 90.6 △5월 30일 90.2 △6월 6일 89.4 △6월 13일 88.8이다.

서울 5개 권역에서 수치가 내려갔다.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82.8→82.0)은 지난주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84.3→83.3)도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88.4→87.8), 영등포·양천·강서·동작 등 서남권(91.7→91.4)도 덩달아 떨어졌다.

가장 수치가 높은 권역인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94.5→93.9)도 전주와 비교하면 0.6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경제위기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날(23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3%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세를 보인 곳은 서초구(0.02%) 한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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