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이 개통한 지난해 12월 한 달간 터널을 오간 차량은 36만8011대(양방향)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에는 다소 줄어든 26만6769대, 10월에는 23만8371대가 이용했다. 보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는 내년 3월쯤에는 매달 30만대가량이 해저터널을 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산도 남쪽 오봉산해수욕장과 선창에는 ‘이곳은 원주민의 생계인 어로 활동 공간입니다. 캠핑카, 차박 및 장기주차는 절대금지 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여러 개 걸렸다. 선창 입구에는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해 커다란 바위도 옮겨 놨다. 관광객 불법행위를 견디다 못한 마을의 자구책이다.